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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결제는 다다익선? 1리터 용량 활용성에 무게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대 4L에 달했던 액제 장정결제의 용량이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1L 용량의 장정결제로도 내시경 확보에 무리가 없다는 리얼월드데이터가 나온 데 이어 노인 인구에서도 1L 용량이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1일 의학계에 따르면 영남대병원 임기영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진행한 고령층의 1L 폴리에틸렌글리콜+아스코르빈산의 효능 및 안전성 연구 결과가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됐다(doi.org/10.3904/kjim.2023.030).폴리에틸렌글리콜(PEG)과 아스코르브산(Asc) 조합의 액제 장정결제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이지만 그간 2~4L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해 특히 고령층에서 복용의 어려움 호소가 빈번했다.게다가 맛이 역해 장 정결에 충분한 양 만큼을 복용하지 않아 대장내시경의 실패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최근 용량을 줄이거나 제형을 바꾼 장 정결제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1L 용량의 PEG/Asc 제제 역시 4L 용량과 비교해 효능과 안전성에서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입증되면서 최근 국내에서의 사용이 늘고 있지만 문제는 기존 헤드 투 헤드 비교임상에서 노인 인구가 배제돼 있다는 점.연구진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경구용 황산용액(OSS)과 비교해 1L 용량의 PEG/Asc 장정결제 평가 임상을 진행했다.각 세그먼트 별 BBPS, 총 BBPS 점수대장내시경을 받는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해 1L PEG/Asc 또는 OSS를 투약해 장의 비워짐을 평가하는 총 보스턴 장 준비 척도(BBPS) 점수 및 환자 만족도, 부작용 및 신장 기능을 그룹 간 비교했다.104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각 세그먼트 2점 이상, 총 점수 2점 이상으로 정의된 성공적인 장 준비 척도는 1L PEG/Asc 그룹과 OSS 그룹 모두에서 96.2%를 달성했다.맛에 대한 만족도 점수, 총 섭취량, 전체적인 느낌, 동일한 복용을 반복하려는 의지는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이상반응은 1L PEG/Asc 그룹에서 갈증 9건, 메스꺼움 7건이었고 OSS 그룹에서 복부팽창 6건, 메스꺼움 4건이 발생했지만 기준치에서 전해질 수준이나 신장 기능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연구진은 "현재 표준제로 고려되고 있는 4L 제제 외에도 2L나 1L PEG/Asc 등의 다양한 저용량 장정결제가 출시되고 있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1L 저용량 제제는 OSS와 비슷한 수준으로 안전하며 효과적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노인층에서도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1L 제제 활용성에 보다 무게감이 실릴 전망이다.실제로 작년 미국소화기학회 연례회의에서도 1L 제제에 대한 1만 3천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리월월드데이터가 공개되면서 1L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에 이른 바 있다. 적어도 장정결제 만큼은 다다익선이 최선은 아니라는 뜻이다.국내에서 진행된 1L와 2L PEG 제제에 대한 헤드 투 헤드 비교 연구도 작년 9월 공개된 바 있다.240명을 1 대 1로 1L 투약군과 2L 투약군으로 할당해 전반적인 장 세척 여부를 비교한 결과 BBPS는 각각 92.5% 대 90.8%, 우결장 고품질 세척(BBS=3, 40.0% 대 35.8%)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전반적인 부작용 발생률도 비슷했다.연구를 진행한 전한조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L, 2L 두 용량의 제제를 서로 비교하는 임상을 통해 1L 용량 제제가 대장 근위부에서의 고품질 세정 효과로 전체적인 장세척 효과를 달성했고 비열등성을 확인했다"며 "1L 용량 PEG 제제는 허용 가능한 대체 장정결제"라고 결론내렸다.
2023-08-02 05:30:00학술

효자 아이템 비급여 주사제…실제 병의원 공급단가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정부의 비급여 관리 정책 속에서 의학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미용‧건강증진 목적의 비급여 주사제'. 하지만 고령화 시대 항노화 열풍으로 개원가에서는 비급여 '효자' 아이템으로 장기간 자리 잡으며 제약‧바이오 기업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비급여 주사제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16일 메디칼타임즈는 일선 의약품 유통업체의 병‧의원 공급 리스트를 확보해 주요 비급여 주사제의 공급 가격을 확인해 봤다. 현재 병‧의원에서 미용‧건강증진 목적으로 비급여 주사제로 쓰이고 있는 것은 대략 9가지 성분이 꼽힌다. 이 가운데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보톡스로 대표되는 보툴리눔 톡신을 제외하고선 안전성과 유효성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근거 불충분의 대상으로 꼽힌 것은 ▲티옥트산(신데렐라주사) ▲글루타티온(백옥주사) ▲푸르설티아민(마늘주사) ▲글리시리진(감초주사) ▲자하거추출물‧자하거가수분해물(태반주사)가 대표적. 또한 ▲아스코르빈산(비타민주사)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나트륨(연어주사) ▲히알루로니다제(윤곽주사) 등도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신데렐라주사의 경우 제약사들은 포장단위 별로 5ml 용량, 10앰플 당 1만 5000원에서 많게는 2만 5000원 수준으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수액형태로 공급되는 백옥주사의 경우는 제약사 별로 600mg 용량으로 2만 9000원에서 최대 3만 3000원 선으로 공급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1200mg 고용량 제품의 경우 5만 5000원 선으로 가격표가 붙었다. 마늘주사로 불리는 푸르설티아민도 신데렐라, 백옥주사의 가격과 유사하게 형성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설티아민 10앰플(10ml) 당 1만 9000원에서 2만 5000원 사이로 의약품 유통업체를 거쳐 제약사들이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었다. 자하거추출물‧자하거가수분해물 성분인 태반주사의 경우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었다. 일반적으로 공급되는 2ml, 50앰플 당 최저 16만 5000원에서 최대 39만 8000원으로 병‧의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다만, 2ml, 10앰플의 경우 5만 5000원으로 거래돼 소용량 제품도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초주사는 20ml, 50P 당 16만 5000원으로 가격이 형성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적 마진율? 비급여 주사제 시장 경쟁 속 어렵다" 이를 두고서 의료 현장과 제약업계는 각 비급여 주사제 별로 병‧의원들이 대략 20% 정도의 '마진'을 남기는 수준으로 비급여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결과 메디칼타임즈 재구성 가령 신데렐라주사의 경우 1회 당 보통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비급여 가격이 형성되는데 성인 1일 1회 10~25mg 정맥 내 주사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의원 중심으로는 1회 뿐만 아니라 패키지 형태로 비급여 주사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백옥주사와 마늘주사 등도 신데렐라주사와 유사한 비급여 가격대를 형성 중이라는 것이 일선 개원가의 평가다. 즉 1회당 적게는 3만원부터 많게는 8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는 동시에 3회부터 최대 10회까지 묶어서 환자들에게 비급여로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제약사들의 비급여 공급 단가를 고려했을 때 의사행위 등 일정 부분의 비용만을 공급가에 더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내과의사회 임원은 A내과 원장은 "미용 분야가 아닌 기본 진료 위주 개원가에서 할 수 있는 비급여 품목 중 이들 주사제가 가장 대표적"이라며 "지난 몇 년 간 개원의 중심 학술대회를 통해 저변이 크게 확대된 측면이 강하다. 저변이 확대된 만큼 비교도 가능하니 무턱대고 높은 가격이 아닌 합리적 가격으로 비급여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의원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비급여도 가격을 올릴 수 없다"면서 "건강보험 수가로만 의원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선 병‧의원에서의 비급여 시장이 유지되면서 관련 주사제 품목을 생산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비급여 주사제 시장의 경우 휴온스를 필두로 파마리서치, 대한뉴팜, 비씨월드제약, 대한약품, 녹십자웰빙 등이 주도적으로 형성하고 있다. 관련 주사제를 생산 중인 국내사 대표는 "건강보험 수가가 낮다 보니 개원가 입장에서도 비급여 주사제 시장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분야가 됐다. 다만, 널리 비급여 항목으로 활용되는 만큼 보툴리눔 톡신 혹은 필러처럼 단가가 더 저렴해지고 있다"며 "문제는 정부가 미용 목적의 비급여도 관리 대상으로 여기고 있기에 결국 장기적으로는 경구제 중심 건강기능 식품 분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21-10-18 05:45:59제약·바이오
초점

근거의학의 불편한 진실...효과 없어도 승승장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 대유행이 2년 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령화 사회를 겨냥한 미용 주사제 시장은 개원가 비급여 '효자' 아이템으로 그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덩달아 해당 주사제를 생산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병‧의원의 인기 속에서 눈에 띄는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또한 다양한 라인업들을 지속해서 내놓으며 파이를 늘려가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행복한 분위기는 아니다. 언제 정부의 칼날이 들어올지 조마조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실제로 최근 정부 연구기관은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미용‧건강증진 목적 주요 비급여 주사제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 근거가 부족하다고 관리 필요성을 시사했다. 정부가 보장성 강화 확대를 위해 비급여를 옥죄고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비급여 주사제 시장도 언제 제도권 아래에 들어갈지 모를 일이라는 의미다. "임상적 근거 부족인데…" 인기 여전한 주사제 시장 2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미용‧건강증진 목적으로 비급여 주사제로 쓰이고 있는 것은 대략 9가지 성분이 꼽힌다. 구체적으로 ▲티옥트산(신데렐라주사) ▲글루타티온(백옥주사) ▲푸르설티아민(마늘주사) ▲글리시리진(감초주사) ▲자하거추출물‧자하거가수분해물(태반주사)가 대표적이다. 또한 ▲아스코르빈산(비타민주사)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나트륨(연어주사) ▲히알루로니다제(윤곽주사)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독소 A형(보톡스) 등 총 9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결과 메디칼타임즈 재구성 이들 성분 주사제는 병‧의원에서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등 각자의 이름으로 환자들에게 적게는 3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정도의 가격을 받고 투여하는 등 지난 몇 년간 비급여 '인기 아이템'으로 꼽혀왔다. 이 가운데 최근 정부가 보장성 강화와 함께 비급여 관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미용‧건강증진 목적 비급여 항목도 관리를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주요 비급여 주사제도 포함된다. 비급여 진료비를 관리해 제어하지 않는 이상 정부가 생각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어렵다고 보기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복지부는 심평원이 맡아 수행 중인 비급여 가격 공개에 필요시 미용 목적 항목도 포함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해당 비급여 주사제 항목들의 안전성과 유효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보톡스 등을 제외하고선 나머지 8개 주사제에 대해선 미용효과, 피로개선 효과, 건강증진 효과 등의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오히려 아나필락시스성 쇼크와 같은 중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어 관리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NECA 이민 정책연구팀장은 "현재로서는 문헌의 양이 많지 않아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효과를 체감하는 경우도 있어 효과의 유무는 단언할 수 없다"면서도 "다양한 정맥영양주사 성분을 혼합해 사용하거나 용량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잠재적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의료기관 등 임상 현장에서는 이미 환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수요를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A이비인후과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관련 주사제를 많이 놓는 편은 아니다. 최근에는 환자가 먼저 찾는 횟수가 좀 더 많다"며 "고령화 시대에서 항노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환자 자신에게 필요한 주사제 투여를 먼저 원하는 사례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권유하는 곳은 수익적인 면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굳이 적극적으로 유도하지는 않아도 개원의 입장에서는 굳이 하지 않을 이유도 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이사(서울내과)도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신데렐라주사 등 비급여 주사제 처방을 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를 이유로 어느 정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다만, 이전까지 학술대회에서 비급여 주사제 혼합 등 여러 강의를 통해 저변이 많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병‧의원 인기 힘 입은 관련 기업들 '승승장구' 병‧의원에서의 인기 탓일까. 관련 주사제 품목을 생산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들을 꼽는다면 휴온스를 필두로 파마리서치, GC녹십자웰빙, 대한뉴팜 등이 꼽힌다. 이들 기업들은 올해 주력 주사제 품목들의 상승세가 기반이 되면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주사제 시장에 있어 선두주자로 꼽히는 휴온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 약 2109억원, 영업이익 약 2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6.4%, 6.3% 증가한 실적이다. 동시에 최근에는 비타민 주사제 신제품까지 출시하면서 시장 장악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휴온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최근 부상 중인 파마리서치도 올해 상반기에만 약 7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약 484억)보다 51%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 역시 올해 상반기에만 262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약 126억원)보다 100%를 뛰어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녹십자웰빙과 대한뉴팜도 상반기 매출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즉 정부와 산하 연구기관의 안전성, 유효성 근거 불충분 지적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시대 항노화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지 몰라도 비급여 주사제 시장의 연속성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그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국내 제약사들은 관련 성분이 함유된 경구제 형태 건강기능식품으로 옮겨가는 모습도 관측된다. 정부의 비급여 관리책 하에 관련 주사제 성분들이 포함될 수 있는 만큼 이를 피하기 위해 건기식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의사출신 국내사 임원은 "아직까지는 정맥주사제 형태의 비급여 주사제 시장이 안정적이다. 동시에 동남아시아 등에서의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미용‧건강증진 목적의 비급여 주사제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범위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상황은 우려스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관련 주사제를 생산 중인 국내사 대표는 "개원가에서 널리 비급여 항목으로 활용되는 만큼 보툴리둠 톡신 혹은 필러처럼 단가가 더 저렴해지고 있다"며 "결국 장기적으로는 경구제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최근 '먹는 백옥주사, 신데렐라 주사'라는 형태의 제약사 마케팅이 늘고 있다"며 "건기식 시장은 광고까지 자유로운 상황이기에 장기적으로는 병‧의원이 아닌 일반 건기식 시장으로 관련 성분 제품들이 옮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0-05 05:45:59제약·바이오

마늘·태반·윤곽주사 "임상적 근거 낮다" 결론...부작용만 심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개원가에서 비급여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은 윤곽주사 등 미용주사가 임상적 유효성 근거는 낮고 부작용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윤곽주사 등 미용주사는 앞으로도 당분간 비급여가 유지될 전망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미용·건강증진 주사의 안전성 및 유효성 연구를 실시, 2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NECA는 "미용목적으로 허가된 보톡스 외에는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반면, 아나필락시스성 쇼크와 같은 중대한 유해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ECA는 지난 2016년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마늘주사, 감초주사, 태반주사 등 미용주사를 대상으로 선행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유효성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해 효과를 판단할 수 없고 일부 주사제에서 과민성 쇼크와 발진, 두드러스 등 부작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6년 연구에 6개 주사제 성분을 추가해 윤곽주사, 연어주사, 보톡스 등의 안전성 및 유효성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에 포함된 주사제는 ▲티옥트산(신데렐라주사) ▲글루타티온(백옥주사) ▲푸르설티아민(마늘주사) ▲글리시리진(감초주사) ▲자하거추출물/자하거가수분해물(태반주사) ▲아스코르빈산(비타민주사)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나트륨(연어주사) ▲히알루로니다제(윤곽주사)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독소 A형(보톡스) 등 총 9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데렐라 주사(성분명: 티옥트산/알파리포산)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티옥트산을 투여한 시험군에서 비만환자의 혈중 콜레스테롤 등 지질 수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하지만 체중과 관련한 체질량 지수(BMI)는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가려움, 발진, 어지러움, 두통 등의 경미한 부작용 외에도 아나필락시스성 쇼크와 같은 중대한 유해사례가 보고되는 등 안전성에는 문제가 있다고 봤다. 백옥주사(성분명: 글루타티온)도 피부톤의 변화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열, 메스꺼움, 두드러기, 구토 등의 부작용 증상과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성 쇼크 등 중대한 유해사례가 보고됐다. 마늘주사(성분명: 푸르설티아민)도 피로개선 효과 근거는 부족한 반면 메스꺼움, 발진, 구토 등의 부작용 증상과 아나필락시스성 쇼크, 경련 등의 중대한 유해사례가 보고됐다. 감초주사(성분명: 글리시리진), 태반주사(성분명: 자하거추출물/자하거가수분해물)도 건강증진 효과 및 미용 증진 효과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으며 태반주사의 경우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는 두드러기, 전신 발진, 부종, 복통 등의 사고가 접수됐다. 비타민주사(성분명: 아스코르빈산)는 1일 정도 단기적 피로개선 효과가 나타났지만 지속적 효과는 없었으며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위해정보자료에서는 부종 사례가 됐고, 연어주사(성분명: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나트륨) 역시 미용효과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윤곽주사(성분명: 히알루로니다제)는 미용효과 근거가 부족했으며 중대한 유해사례는 없었지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위해정보자료에서는 보톡스를 제외하고 피부 함몰, 염증, 하혈 등 가장 많은 부작용 사례가 접수됐다. 보톡스(성분명: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독소 A형)는 일부 주름개선 효과에 대해 일부 근거를 확인했지만 이번에 연구한 9개 주사제 성분 중 부작용 건수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부작용은 호흡곤란, 연하곤란(삼킴장애), 안검하수, 신경병증 등으로 입원 또는 입원기간을 연장하는 중대한 유해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연구책임자 보의연 이민 정책연구팀장은 "현재로서는 문헌의 양이 많지 않아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효과를 체감하는 경우도 있어 효과의 유무는 단언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대한 위해사례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만큼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다양한 정맥영양주사 성분을 혼합해 사용하거나 용량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돼 관련된 잠재적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9-23 12:14:59정책

광동제약, 고농도 비타민 과립제 발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광동제약이 고농도 순수 비타민C 성분인 '아스코르빈산 3g'(Ascorbic acid 3g) 과립제를 발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한비타민연구회산하 KAVITA에서 생산하며, 세계적으로 품질이 인증된 '영국 DSM'사의 원료를 사용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광동제약 관계자는 "'아스코르빈산 3g'의 발매로, 앞서 출시된 '뷰타민 주'(Ascorbig acid 10g)와 함께 국내 에치칼 시장에서의 비타민 C 제제의 마켓 쉐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C'는 생체 내 중요한 보조인자로서 만성질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감염질환, 면역질환에 도움을 주고 특히 최근에는 암 치료의 보조요법으로도 각광 받는 강력한 항산화제다. '비타민C'를 매일 일정량 복용하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인 성인병 발생 위험성을 크게 감소시키고 노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C는 수용성으로서 초과 섭취된 용량은 배설되므로 남녀노소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2010-07-28 09:56:48제약·바이오

녹십자, 비타민 '씨메이트 에스알'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녹십자(대표 허재회)는 3일 서방형 비타민C 제제 ‘씨메이트 에스알’(사진)을 출시했다. ‘씨메이트 에스알’은 이태리 유랜드 에스피에이사에서 수입한 비타민C 제제로 코팅한 서방형 비타민C를 캡슐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씨메이트 에스알’은 조직에서의 비타민C 포화 농도를 하루 2캡슐로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으며, 비타민C의 자극적인 신맛이 나지 않아 노인 및 신맛에 민감한 사람들이 복용하기에 편리하다. ‘씨메이트 에스알’과 정제형 아스코르빈산 500mg의 비교용출 시험에 따르면 기존 제품은 불과 1시간 만에 89.5%가 용출되었던 것에 비해 ‘씨메이트 에스알’은 1시간 후 29.4%, 4시간 후 64.4%가 천천히 지속적으로 용출되어 체내에서 꾸준한 효과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 OTC 마케팅팀 김경조 이사는 “비타민C의 조직포화 농도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씨메이트 에스알’은 임산부, 수유부, 경구피임제 사용 여성, 화상 및 수술환자, 흡연자, 알코올 섭취자 등에게 필요하다”며 “기존 비타민C 제제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08-04-04 08:53:13제약·바이오

녹십자, '메가그린주' 발매기념식 가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녹십자(대표 허재회)가 3일 목암생명공학연구소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타민C 결핍증 예방과 치료 전문의약품 ‘메가그린 주’ 발매기념식을 가졌다. 투명의 무색 또는 미황색의 주사액이 든 갈색 바이알의 ‘메가그린 주’는 급성 또는 경구투여가 어려운 경우의 괴혈병 등 비타민C 결핍증의 예방과 치료, 임부나 수유부, 또는 심한 육체노동 등 비타민C의 요구량이 증가하는 경우에 특히 효과가 있다. 또한 비출혈이나 치육출혈, 혈뇨 등 모세관 출혈이나 살리실산염, 아트로핀, 염화암모늄, 바르비탈산염 등 약물투여, 골절시의 골기질형성, 골성장애 그리고 기미나 주근깨, 염증 후의 색소침착, 광선과민성피부염 등에도 우수하다는 평가이다. 메가그린 주는 1 바이알 20ml 가운데 주성분 아스코르빈산 10,000mg과 안정제 데트산나트륨 5mg으로 이뤄져 있으며 1일 50~1000mg을 1일 1회에서 수회 분할하여 피하나 근육 또는 정맥주사하도록 되어 있다. 녹십자 ETC본부 김상현 부장은 “질병을 갖고 있지 않지만 건강한 상태도 아닌 사람을 위한 웰빙 트렌드가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고농도 비타민C ‘메가그린 주’는 태반주사제와 B1 푸르설타민에 이어 영양주사요법 영역 구축에 한발자국 더 나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08-03-04 20:29:47제약·바이오

동아제약, 잇몸질환치료제 덴파사 발매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1회 1캡슐 복용하는 잇몸질환 치료제 ‘덴파사’를 새롭게 발매했다. 덴파사 캡슐은 소염작용 및 잇몸 조직의 산화를 방지하고 모세혈관의 출혈을 방지하는 염화리소짐, 카르바조크롬, 초산토코페롤(비타민E), 아스코르빈산(비타민C)을 함유하고 있는 복합제로 치은염, 치조농루에 의한 잇몸 발적, 부기, 출혈, 고름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특히 1회 1캡슐 섭취로 복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동아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 잇몸질환 치료제 시장규모는 지속적인 성장 추세이며 성인의 90% 이상이 잇몸질환을 겪고 있다. 이는 치아상실의 주된 원인인 만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조속한 치료 및 유지관리가 필수이다.”라고 말했다. 덴파사 캡슐은 240 캡슐 80일분 포장. 약국에서 구입가능하다.
2007-09-05 10:19:02제약·바이오

동성, 항산화영양제 '오큐텐' 출시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항산화영양제 오큐텐정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큐텐정은 코엔자임Q10 하루 권장량인 10mg을 함유한 제품으로 이외 셀레늄, 아연, 토코페롤, 레티놀, 아스코르빈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노화 및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보인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큐텐정은 또 타사 제품과 달리 코엔자임Q10이 일일 최대 섭취량인 10mg을 함유, 하루 1정만 복용하여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07-04-25 22:00:44제약·바이오

심장발작 후 비타민 C, 운동능력 개선시켜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비타민 C 보급제가 심장발작 병력자에서 운동하는 동안 교감신경계 반응을 개선한다는 소규모 연구결과가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실렸다. 일본 도쿄의 일본의대의 카주요 카토 박사와 연구진은 아스코르빈산이 운동에 대한 교감신경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심근경색이 한달 이상 전에 발생했던 남성 21명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임상대상자는 한번은 아스코르빈산 2g이 투여된지 2시간 후, 다른 한번은 아스코르빈산이 투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한적인 운동을 했다. 그 결과 안정기 혈압이나 심박동수는 아스코르빈산 투여 여부와 관련이 없었으나 운동 절정기에 대한 심박동수 반응은 아스코르빈산 투여 후 유의적으로 높아 심장기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아스코르빈산은 안정기에서 운동절정기까지의 심박동수 증가 및 최고산소소비를 개선시켰다. 연구진은 아스코르빈산 같은 항산화 비타민은 과도한 산화적 스트레스 원인 손상으로 인한 교감신경 기능부전 회복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스코르빈산의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장기간 임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06-09-12 05:37:4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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